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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름이 끼치는 장면을 봤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한 아주머니가 정류장 옆에 있는 쓰레기 통에서 뭐가 부스럭 그린다며 뒤적뒤적 하시더니, 가구 포장 할 때 쓸법한 두꺼운 비닐 덩어리를 꺼내시며, 여기 뭐가 있다고 큰 소리로 주위 시선을 모았다. 비닐 덩어리 한쪽으로 삐져나온 꼬리를 보니 고양이 였다. 길에서 산 여석이라면 3개월정도 자랐을 크기였는데, 비닐을 벗기니 새끼 고양이 목에 아주 심각해 보이는 상처가 있는 듯 했고 치료를 받았는지 붕대도 감겨 있었다. 꿈틀꿈틀 거리기만 할뿐 꼬리도 축~ 쳐져 있는 모습은 모여든 사람들에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게 한 20초 정도 사이에 이뤄진 일인데, 더 끔찍한 모습은 그 뒤 몇 초 만에 이뤄졌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취기에 오른 지나가던 아저씨가 그 모습을 보더니, 같이 가던 아저씨 들이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소리를 무시 한 체 고양이 뒷다리를 한 손으로 잡고선 돌 바닦에 내리 쳤다. 아마도, 야구 방망이를 잡고 바닦을 내리 치는 것과 같은 행동 이였을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야구방망이 보다는 약했다. 바닦에 머리를 찍히는 순간 움직일 힘도 없어 보이던 새끼 고양이는 괴성을 질렀다. 그리곤 꿈틀 거리던 몸도 멈췄다. 동물들이 보이면 돌이라도 하나 던지지 못해서 손이 근질근질 한 사람들도 있는건 알고 있지만, 치료도 불가능해 보이고 금방 죽을 것 같은 모습이라 고통을 줄여 주려고 그렇게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쓰레기통에 버려진 고양이를 꺼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펼쳐 보는 아주머니 옆을 술에 취해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보자 마자, 바로 죽여 줘야 한다는 자연스러운 생각과 학습된 듯한 단 한프레임에 군더더기 모션도 없이 일을 처리해 내는 모습은 아주머니와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나 먼가 멍~해서 버스가 오는걸 다들 타지 못했다. 다음 버스를 타고 돌아 왔지만, 치료를 하고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고, 고통을 줄이고자 야구 방망이 모션으로 일생을 마친 .. 그런 모습을 보게 되는건 좋지 않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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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어린 것...아아...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을까요..?
아저씨 너무 밉네요.. 흑~
아...............소름끼치네요..
어찌 그리 잔인할 수가 있는지...